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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에 공짜 공연까지 즐겨”… 시민·관광객·소상공인도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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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경제활성화 모두 잡고 ‘상생’


지난 25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부산’ 첫날 플리마켓에서 상품을 사기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 서 있다.
공공문화연구소 제공


“라인업도 너무 좋았고, 모두 노래도 너무 잘 부르시고 진짜 감동이었어요. 특히 이 콘서트의 취지가 너무 좋았고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모두 좋았던 멋진 콘서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

지난 25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 in 부산’ 첫날 공연을 보고 남긴 이 관람 후기는 영수증 콘서트가 지향하는 소비연계형 ‘상생’이 잘 실천됐음을 보여 준다.

공연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사실상 무료로 선사하고, 소상공인을 도와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경남 진주에 사는 김정인(37)씨 부부는 “공연 전날 부산에서 자고 시내 관광을 즐기며 결제한 영수증으로 사실상 공짜로 공연을 봤는데 출연진이 너무 좋아 일요일 공연까지 보고 갈 예정”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첫날 플리마켓에 참여한 장애인표준사업장이자 사회적 기업인 부산커피협동조합(bcoop) 한홍규 센터장은 “오전에 이미 준비해 온 커피 500잔을 다 팔았다. 예전에 영수증 콘서트 아이디어를 냈었는데 이번에 실제로 이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공연 첫날 1만명이 넘는 시민이 공연장을 찾아 부산 소상공인 매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티켓으로 바꿔 입장했다. 공연장에 마련된 푸드트럭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의 제품과 음식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에 환급받은 상품권으로 제품을 구매하려는 관람객들이 넘쳐나 이틀 동안 2만명이 넘는 인파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26일 “처음 시도한 행사여서 우려도 있었지만 영수증 콘서트는 실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새로운 상생문화축제”라며 “타 지역민들이 공연을 보러 부산을 찾아와 부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늘리는 방향으로 영수증 콘서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구형모 기자
2025-10-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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