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약 8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2025년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오는 5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은 민간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유망 기업 발굴·육성·투자까지 연계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올해는 시드(Seed) 단계와 프리A(Pre-A)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 지원과 투자 연계 기회를 제공한다.
경콘진은 (재)윤민창의투자재단과 함께 30억 원 규모의 ‘레벨업 시드 펀드 2호’를, ㈜에스엠컬처파트너스와 씨엔티테크(주)와는 공동으로 50억 원 이상의 ‘레벨업 프리A 펀드 1호’를 각각 조성한다.
올해는 오는 5월 28일과 29일 열리는 피칭데이를 통해 시드 단계 28개 사, 프리A 단계 18개 사 등 총 46개 사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5월부터 7개월간 민간 투자사와의 네트워킹, 비즈니스 진단, 사업 전략 고도화, 맞춤형 컨설팅, 법률·특허·마케팅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투자 유망 기업은 투자 검토를 받은 뒤 연내 10억 원 이상이 직접 투자될 계획이다.
경콘진은 지난해에도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투자사 80개 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태펀드 문화계정과 연계된 총 1,000억 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했다. 프로그램 참가 기업 35개 사는 누적 271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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