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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저장 '양파, 마늘' 품질, 12~1월 저장고 관리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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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부터 작물 호흡 증가하며 품질 저하 현상 나타나


- 양파는 상대습도 80~85%로 유지해야 부패율 적어


- 마늘은 균일한 온도 위해 보관함 위치 바꿔줘야… 싹튼 마늘은 조기 출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장기 저장용 양파, 마늘의 품질 확보를 위해 12~1월 저장고 환경 관리를 강조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양파, 마늘은 6월 수확한 뒤, 양파는 이듬해 2~3월, 마늘은 5월까지 저장·유통한다. 그런데 발아 억제 상태(휴면기)가 끝나는 12월부터는 호흡이 증가하고, 싹이 트며(맹아*), 부패하는 등 품질 저하 현상이 발생한다. 


* 양파, 마늘에서 맹아가 발생하면 내부 양분이 싹을 틔우는 데 소모되어 중량이 줄어들고 조직 연화 등 여러 품질 저하가 빠르게 발생함. 맹아가 발생한 양파나 마늘은 해롭지는 않으나 맹아가 외부로 돋아나면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상품화되지 않음


△양파= 장기 저장 양파 저장고의 적정 상대습도는 80~85%, 온도는 0도(℃)가 알맞다. 연구 결과, 상대습도가 90% 이상으로 적정 습도보다 높으면 부패율이 8% 이상 증가하고, 싹도 1.5~2배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장기 저장 마늘 저장고의 적정 상대습도는 65~70%, 온도는 영하 3도(℃)가 알맞다. 싹이 발생하는 시기가 되면 적재함(팰릿(pallet)) 위아래 위치를 바꿔준다. 또, 무작위로 마늘을 깐 뒤, 싹이 트기 시작했다면 해당 적재함 마늘을 우선 출하하거나 저장고 온도를 영하 4도(℃)까지 낮춰준다. 단, 냉풍이 직접 닿은 마늘은 냉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2024년 저장 양파와 마늘의 손실률은 각각 21%와 13%로 나타났다*. 이러한 손실은 주로 겨울철 저장고 관리 수준에 좌우되는 만큼, 12~1월의 정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임종국 과장은 "최근 이상기후가 양파·마늘의 수확 후 초기 품질에 영향을 미치면서, 저장 중 품질 저하 문제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라며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저장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보급해 손실 최소화와 수급 안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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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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