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숙원사업에 대한 논의 이어가"…
포항 '수성사격장' 민·관·군 협의체 3차 회의 개최
- 장기면 주민대표, 경상북도, 포항시, 국방부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오늘(26일) 회의를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지원사업, 해병대·주한미군 사격훈련 등 협의
□ 포항 수성사격장으로 피해를 받아온 장기면 주민들을 위한 피해지원 대책과 지역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후반기 민·관·군 협의체 회의가 개최되었다.
□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오늘(26일) 오후 해병대가 운영하는 포항시 동해면 소재의 마린호텔에서 장기면 주민들을 대표하는 수성사격장 대책위원회와 경상북도, 포항시, 국방부, 해병대사령부, 해병대 제1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후반기 민·관·군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 포항 수성사격장이 위치한 장기면에 거주하는 주민 2,803명은 지난 2021년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이 주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집단 고충민원을 국민권익위에 신청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3년간의 조사·논의 끝에 2024년 1월 30일 유철환 위원장 주재로 조정 회의를 개최하여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조정·합의한 바 있다.
□ 오늘 회의는 지난 6월 전반기 민·관·군 협의체 회의에서 의결한 8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보류된 4개의 사업(民=2개 사업, 官=1개 사업, 軍=1개 사업)에 대한 의견 수렴 및 추진 여부와 방향 등을 논의하였다.
전반기 회의에서 의결된 8개 사업을 살펴보면 ▴포병사격장 진입로 포장은 완료되었고, 포병사격장 방음·방호벽 설치는 12월 완료예정이다. ▴또한 지방도 929호선 4차선 확·포장 1구간 사업은 확정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역 생산 농수산물의 군납품 확대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해병대 장병들에게 제공되었다. 현재 ▴도로개설, 주민 이주, ○○읍성 복원 및 관광자원 개발, 해병대 테마파크 조성 등은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또한 지난 전반기 회의에서 보류된 4개의 사업은 각 기관에서 재검토한 결과를 회의 참석자에게 설명하고 논의하여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국민권익위 한삼석 부위원장은 "올해 2번 개최한 민·관·군 협의체 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회의에서 의결한 사업 중 일부는 신속히 완료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국방력과 한미동맹이 훼손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권익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