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지난주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하여 이루어진 양국 국방장관회담 결과를 공유하며 관련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 나갔습니다.
□ 양 차관은 6·25 전쟁에 필리핀이 참전함으로써 뿌리내린 양국 관계가 유엔군사령부 창설 75주년인 올해까지 돈독한 우정과 깊은 연대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하였습니다.
ㅇ 또한, 작년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이러한 계기를 협력의 발판으로 삼아 향후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이어, 양국 차관은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연합훈련, 인적교류, 방산·군수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였습니다.
ㅇ특히, 필리핀 주관 카만닥 훈련에 우리 군의 참가와 양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간 교류협력 활성화, 서울안보대화를 비롯한 다자안보회의 계기에 이루어진 고위급 교류 등 그간 양국 간 교류협력이 각 급에서 활발히 이루어져 왔음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가 더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 이두희 차관은 에스피노 차관에게 올해 6월 FA-50(12대) 2차 계약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필리핀 군(軍) 현대화 사업에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ㅇ 이에 대해, 에스피노 차관도 기존에 도입한 한국 무기체계가 필리핀 군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양국 간 호혜적인 방산협력 관계를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 끝으로, 양 차관은 2026년은 필리핀이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는 중요한 해로, 한·필리핀 간 활발한 국방 협력을 기반으로 한·아세안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ㅇ 특히 양국 간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전문가 분과회의(EWG) 공동의장국 수임 가능성과 의지에 대해 논의하면서,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하며 회담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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