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
서울 마포구의 서교예술실험센터가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로 재탄생한다.
마포구는 30일 복합문화예술공간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개관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는 1989년 지어진 서교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2009년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사용해 왔다. 그런데 시설의 노후화로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이 필요했고 1년여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지하는 소규모 연극이나 공연을 위한 공연장으로 사용된다. 또 지상 1층은 ‘레드로드갤러리’ 등을 통한 전시 공간으로, 지상 2층은 강의실, 회의실 등의 사무공간으로 구성된다.
공간 대관 및 이용과 관련한 문의는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운영 사무실(02-322-6162~5)을 통해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구는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가 예술 공간을 넘어 예술인과 지역주민, 관광객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갈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재개관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마포의 문화 정체성을 담아낸 재탄생”이라며 “홍대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2025-04-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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