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을 처음 방문하는 입양동포들과 함께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10일 개막

  - 4박 5일간 인천, 부산 일원에서 10개국 90명 참가해 모국과 연대 논의

  - 김혜경 여사 "대한민국은 입양동포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국' 될 것"

□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주최하는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가 11월 10일 인천 송도 소재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ㅇ 이번 대회는 '함께 잇는 뿌리,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4박 5일간 열리며,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부산시 동래구 소재 농심호텔에서 폐회식이 거행된다.

ㅇ 전 세계 20여만에 달하는 세계한인입양동포들이 모국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회복하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한인 정체성을 함양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ㅇ 참가자는 입양 이후 첫 한국 방문자를 중심으로 총 90명이 선발됐으며,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행사가 구성됐다.

□ 이날 개회식은 김경협 청장의 개회사, 김혜경 여사의 영상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ㅇ 김경협 청장은 "지난했던 입양동포 여러분의 삶을 존중하고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입양동포들이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뿌리찾기'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ㅇ 김혜경 여사는 "입양동포들이 '한국인'이라는 뿌리를 간직한 채 훌륭하게 성장해온 데 대해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하며, "입양동포들이 겪어온 시간을 깊이 공감하고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진정한 '모국'이 되겠다"고 했다.

□ 이번 대회는 입양동포 과거의 이해와 미래의 연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ㅇ 특히 신규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여'와 '농촌 체험활동'을 기획했다.

ㅇ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배식 활동 지원 및 환경 미화 봉사 프로그램이며 '농촌 체험활동'은 고구마캐기, 추수 체험 등 모국의 농산물 수확 활동으로 구성된다.

ㅇ 또한, 입양동포들이 해외 생활에서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ㅇ 법무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관계자들은 유전자 검사, 친족 찾기, 국적 회복, 비자 취득 등 해외 입양동포 관련 정책 및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 한편, 전 세계 입양동포 단체장(15인) 및 참가자 간의 심도있는 포럼과 지역 그룹별 분임토의를 통해 입양동포 사회의 현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연대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ㅇ 아울러, 입양동포들은 '엄마품'을 상징하는 조형물, 입양인의 사연과 기록물이 전시된 '평화뮤지엄', 700여명의 입양인의 이름표가 설치된'기억의 벽'등 입양인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구성된 엄마품동산(파주시 조리읍 소재)에 방문할 예정이다.

붙임 :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포스터 1부.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 일정표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