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광화문 광장 '감사의 정원' 관련
시민단체 면담 및 현장방문, "국민적 공감대 우선" 강조
□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월 17일(월) 오전, 서울특별시가 추진 중인 '감사의 정원' 사업과 관련하여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민단체를 면담하고, 시민단체의 건의에 따라 광화문 광장 내 공사 현장을 방문하였다.
* (참석) 김준혁 국회의원, 임종국 서울시의원,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ㅇ 이번 면담은 '감사의 정원' 사업추진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의 문제제기와 김준혁 국회의원, 임종국 서울시의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 측은 역사와 민주주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 외국 군대를 기념하는 권위적 공간·조형물 조성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ㅇ 김 총리는 참석자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시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감사의 정원' 공사 현장으로 이동하였다.
□ 김 총리는 현장을 둘러본 뒤,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며 대표적 국가 상징 공간이자 문화국가의 미래 상징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장군을 모신 광화문에 굳이 받들어 총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할지 의문이다. 더구나 사업의 전제인 각국의 석재 기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태 아닌가?"라고 지적하면서,
ㅇ "국가적 관점에서 멀리 보고 국민의 뜻부터 확인했으면 좋겠다. 참전국에 대한 감사 표시 방법도 얼마든지 대안을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서울시의 합리적 접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장에 동행한 참석자들은 김 총리의 지적에 공감을 표하며, 서울시의 사업추진 과정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ㅇ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법적, 절차적, 내용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여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