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 선발을 위한 현장토론회 개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6일(화),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 우수 개체 선발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오동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와 바이오매스 생산성이 뛰어난 속성수로, 약용, 사료, 조경, 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목재는 건조 과정에서도 갈라짐이나 뒤틀림이 적어 건축재, 가구, 합판, 악기 등에 사용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 목재 수급은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자급 기반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장토론회는 생장과 수형이 우수한 후보목이 있는 용인 선발지에서 열렸으며, 임목육종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에서는 ▲우수 개체의 생육 특성 및 수형 확인 ▲선발 기준에 대한 검토 ▲육종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으며, 참오동나무 우수 개체 선발 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장 실연도 실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오창영 과장은 "이번 현장토론회는 국내 자생 참오동나무 자원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발 및 육종 연구를 통해 자급이 가능한 목재 확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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