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로 열선 40곳으로 확대
‘얼지 않는 아스팔트’ 포장 공사도
서울 관악구는 블랙아이스 등 겨울철 도로 위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이 대기보다 2~3℃ 낮은 상태에서 비, 서리 등에 의해 표면이 얇게 얼어붙는 결빙 현상이다.
구는 2021년부터 결빙으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내리막 방향 차로 등에 노면 온도를 영상으로 유지해 주는 스마트 도로 열선을 설치했다. 평소 통행량이 많고 상습 결빙되는 쑥고개로 등 총 34곳에 열선을 설치했다. 올해는 인근 대단지 아파트 거주민들의 주요 진출입로로 사용되는 구암길 등 6곳에 열선을 설치할 예정이다.
결빙 취약 구간인 사업 대상지에 ‘얼지 않는 첨가제’를 배합한 아스팔트를 이용한 도로 결빙 방지 포장 공사도 한다. 대표적인 결빙 취약 구간인 난곡로, 호암로 등에는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도로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블랙아이스 발생 예방을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로 결빙 위험 구간에서는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방어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2025-01-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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