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APEC) 여성경제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 공동성명 채택
- 회원 경제 만장일치로 여성 역량·안전·돌봄 체계 등 구체적 정책 약속 담아
□ 여성가족부(장관 직무대행 차관 신영숙)는 8월 12일(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 Women and the Economy Forum)」에서 회원경제의 만장일치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ㅇ 이번 공동성명문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를 주제로, 각 회원경제의 다자 및 양자 협의와 문안 협상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ㅇ 특히, 실무 협상 초기에는 각 회원경제가 입장 차이를 보였으나, 의장을 맡은 우리나라의 지도력 아래 회원들이 유연하게 논의에 임하며 모든 회원경제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 에이펙(APEC) 여성경제회의는 '여성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라세레나 로드맵* (2019–2030)'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에이펙(APEC) 2025 정상회의의 우선 과제인 '연결, 혁신, 번영' 실현을 위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이번 성명문에 반영하였으며,
* 아태 지역 여성의 경제 통합 및 역량강화를 위한 회원경제 간 정책적 협력 방안(2019. 칠레)
ㅇ 2025년 회의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 이행을 위한 에이펙(APEC) 회원경제의 공동비전과 구체적 정책 방안을 담아 상징성과 함께 실질적 의미를 함께 더했다.
□ 공동성명문은 ▲여성의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및 지도력(리더십) 확대를 통한 성장, ▲여성 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통한 안전한 사회, ▲양질의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와 함께 제시된 구체적 실현방안은 다음과 같다.
〔여성의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및 리더십 확대를 통한 성장〕에서는
ㅇ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민간·공공 부문 전반의 여성지도력과 의사결정 대표성 제고, 경력 단절 여성의 양질의 일자리 복귀 지원,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 및 디지털·인공지능(AI) 산업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 확대, 가족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정책 실천 방안을 포함했다.
〔여성 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통한 안전한 사회〕와 관련해서는
ㅇ 디지털 기반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젠더폭력 대응을 위한 피해자 통합지원 서비스 및 사법 공조 강화, 여성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상담, 보호, 의료, 법률, 재정 지원 등 통합적 서비스 확대, 폭력 예방 교육과 홍보콘텐츠 확산 등을 담았다.
〔양질의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ㅇ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돌봄 기반(인프라) 투자, 디지털·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 확대,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 유연근무제 도입, 양질의 보육서비스 확대, 성평등한 돌봄문화 확산 등 지속가능한 돌봄 경실현 방안이 논의됐다.
□ 여성경제회의(WEF) 의장을 맡은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이번 공동성명문은 향후, 에이펙(APEC) 내 여성 관련 의제 협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자 정책 결정의 지침이 될 것"이라며,
ㅇ "앞으로도 에이펙(APEC) 내 모든 정책에 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회원 경제와 꾸준히 협력하고,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핵심 기반임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