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문제 해결 위한 청년들의 협상 결과는?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대회」 개최
▸기후변화 협상 당사자 역할극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방법 모색
□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김민석 국무총리, 한화진 공동위원장, 이하 "탄녹위")는 넷제로프렌즈*가 참여하는'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대회'를 지난 7월 10일(목) 19시 서울 L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 탄녹위는 다양한 국민이 참여하는 「넷제로프렌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제3기로 활동할 탄소중립 연구·조사, 캠페인 기획, 시민기자 부문 참여자 총 151명을 선발했다.
ㅇ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기후위기의 복합적인 원인과 영향을 분석하고, 스스로 해결 전략을 구상해 보는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En-Roads** 를 활용한 것으로, 대회의 진행은 'MIT Sustainability' 회원이자 'Climate Interactive' 앰배서더인 김종웅 i-ESG 대표가 맡았다.
* 'En-Roads'는 미국 Climate Interactive, MIT Sloan 연구진 등이 공동 개발한 기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수송·건물 부문, 에너지 전환, 탄소세 책정, 농업 관행 개선 등 탄소저감 정책들이 탄소 배출량 변화, 대기질 개선, 해수면 상승 등에 미치는 영향을 복합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 참가자들은 직접 총 9개 부문(선진국, 신흥개발국, 농업계, NGO 등)의 당사자가 되어 재생에너지 확대, 산업 구조 전환, 사회적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토론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1.5℃이하로 막기 위해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의 방안을 제안했다.
ㅇ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중심 학습을 넘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각기 다른 관점에서 역할과 시각을 조율하고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경험해보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직접 기후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을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막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고, 기후 위기 시대에서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김종률 탄녹위 사무차장은 "각 부문의 이해관계자가 되어 함께 토론하고, 날카로운 분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제안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연결되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