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7.10.(목)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28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석하여, 한-아세안 실질협력 강화 방안과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1997년 출범 이래 연례 개최 / 한국, 아세안 10개국, 동티모르(옵저버), 아세안 사무국 참석 / 한-아세안 관계 대화조정국(올해는 태국)과 공동 주재
박 차관은 우리 신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된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우리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신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강조했다. 특히, 박 차관은 한국과 아세안이 공동으로 직면한 복합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호혜적 미래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사이버안보, 재난관리 등 신안보 분야를 비롯하여, AI·디지털전환, 녹색전환, 문화산업 등 신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 신안보 분야 주요 협력 현황: △아세안 역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세안 사이버 쉴드(Cyber Shield) 사업', △재난관리 전문가 양성 및 인증·평가기준 개발 지원 등
※ 신성장 분야 주요 협력 현황: △아세안내 AI 기반 조성 - 인적 역량 강화 - AI 활용·확산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메탄 감축, 대기오염 대응, 산불관리 역량강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및 영화 공동체 사업 등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30여년간 한-아세안 관계가 다방면에 걸쳐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는 데에 공감하고,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2026-30년 한-아세안 행동계획'을 토대로 한-아세안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및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 아세안과 대화상대국간 최고 수준의 파트너십으로, 2024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35주년 계기 CSP 수립
※ 한-아세안 행동계획(POA: Plan of Action) : 한-아세안간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분야별 구체 협력 계획으로, 5년 주기로 갱신·채택되며, 매년 이행 현황 점검 / 2026-30년 POA는 한-아세안 CSP의 구체 이행방안 성격
※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ASEAN Community Vision 2045) : '25.5월 제46차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채택, 향후 20년간 아세안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장기 전략문서로, '회복력 있는, 혁신적, 역동적, 사람 중심의 아세안' 공동체 실현 비전 제시
끝으로, 박 차관은 우리 정부가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를 통해 대화와 외교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한반도 평화·번영 및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임을 소개하고, 아세안의 지지를 요청했다.
붙임 : 행사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