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피나무류 육성과 활엽수 조림 모델 개발 기대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002년에 조성한 피나무류 시험림이 현재까지 우수한 생육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실증 연구를 수행하는 대표 모델림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나무류 시험림은 경제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피나무류 육종 연구를 위해 조성됐다. 조성 이후 20여 년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생장 특성, 환경 적응성, 목재 및 밀원 기능 등 연구 기반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시험림에서는 밀원수 기능도 관찰되고 있어, 피나무류가 생물다양성 증진뿐만 아니라 양봉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이 시험림은 당초 연구 목적이었던 육종자원 평가와 기후변화 대응 수종 선발뿐만 아니라, 활엽수 조림 모델 개발과 산림생태계 복원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연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오창영 과장은 "피나무류 시험림은 우수 활엽수종 조성과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축적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육종 및 조림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