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신품종 잔디 보급을 위한 현장설명회 개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새로운 잔디 국유품종의 보급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26일(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장성군, 잔디생산자 및 관련 산업체인 ㈜이앤엘, ㈜엘씨엠, 어스그린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잔디 국유품종의 특징과 장점을 공유하고, 현장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골프장 보식용, 공원용 등 한국잔디의 이용과 재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잔디에 대한 다양한 소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품질 신품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4년 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실제로 한국잔디 재배면적은 2020년 499ha에서 2024년 3,035ha로 약 6배 증가했다.
한편, 최근 기온 상승과 가뭄이 잦아지면서 잔디 생육환경이 악화되고, 수입 한지형 잔디 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난지형 잔디가 주목받고 있다. 난지형 잔디인 자생 한국잔디(Zoysiagrass)는 낮은 수분 요구량과 강한 병해충 저항성으로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 소개된 국유품종은 한국잔디를 기반으로 잔디밀도, 피복 속도, 생육 등에서 우수한 품질을 지닌 잔디 10품종이다. 해당 품종들은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했으며, 통상실시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배은지 박사는 "현장설명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유품종 잔디 보급에 힘쓸 것"이라며, "국유품종으로 개발된 잔디 신품종이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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