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역에 이르는 불법 거리가게 75곳 중 46곳을 정비했다고 9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건대입구역 주변에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거리가게들을 정비했다”며 “보행불편, 안전사고 위험, 도시미관 훼손 등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단계적인 정비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 불법거리가게에 대해 도로 원상회복명령을 했다. 올해 6월에는 주민, 경찰과 합동으로 민관 합동 캠페인도 벌였다.
건대입구역은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 동부권의 대표적인 상권 중심지다. 대부분의 노점은 전매, 대리운영 등이 만연했으며 사주·타로 가게가 53곳을 차지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는 시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2025-09-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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