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AI동대문 혁신위원회’ 출범
AI 위험·윤리 교육 등 규칙도 마련
서울 동대문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앞으로 행정 혁신의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AI동대문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22일 밝혔다.
AI동대문 혁신위는 점진적이고 안전하게 AI를 행정에 도입해 활용하고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공적인 사례를 행정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AI 행정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4~5월에는 ‘부서별 AI 경진대회’와 ‘동대문구민 AI 프롬프트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서 경진대회에서는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방안과 구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찾을 예정이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AI 프롬프트 경진대회를 통해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어 상반기에는 ‘AI 동대문 혁신 전진대회’(가칭)를 개최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실제 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기밀사항 관리도 중요해짐에 따라 기기 내 AI 활용 및 챗GPT 임시채팅 기능 등 정보 보호 장치를 공유한다. AI 위험과 윤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내부 규칙도 마련해 보안 사고를 방지한다.
동대문구는 AI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24개 부서에 챗GPT 유료 버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사비를 들이지 않고도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AI 활용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안석 기자
2025-01-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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