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후원하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역량 강화 워크숍이 재판소 소재지인 독일 함부르크에서 9.7.(현지시각) 개최되었다. 아프리카 지역 27개국 국제법률국장 등이 참석하는 올해 워크숍은 9.12.까지 진행된다.
이 워크숍은 ITLOS 재판소장·재판관 및 해외의 저명한 국제해양법 전문가들의 발표와 강연,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되며, 유엔해양법협약(UNCLOS) 분쟁해결절차 등 해양법 주요 현안이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토마스 헤이다(Tomas Heidar) ITLOS 재판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외교부의 후원으로 금년도 아프리카 지역 대상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이번 워크숍이 아프리카 지역의 해양법 분쟁해결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황준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은 축사를 통해 ITLOS가 기후변화 문제 등 국제법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법상 분쟁의 사법적 해결 방식을 적극 활용해온만큼 금번 워크숍이 이러한 역내 경험을 공유하고 주요 해양법 현안에 대한 실용적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개발도상국의 국제해양법 분야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된 워크숍은 한국 정부의 자발적 기여금으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22년에는 동남아시아 국가 및 태평양 소도서국, 2023년에는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들, 2024년에는 중남미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붙임 : 워크숍 참석자 사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