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코마일리지’ 9년 연속 최우수구 선정
전기·수도 절약하면 마일리지로구민 2만 4626명 5억 넘게 적립
세금 납부·나무심기·기부 등 사용
서울 중랑구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탄소 배출 감소 노력을 가장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써 9년째다.
중랑구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수상을 포함해 중랑구는 9년 연속 최우수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에코마일리지란 전기, 도시가스, 수도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한 가정·학교·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에너지 절약 장려 혜택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시행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2개월간 서울시 모든 자치구의 에코마일리지 사업 내용을 평가했다. ▲신규 개인 회원가입 ▲가구회원 ▲단체회원 ▲아파트 단지 및 다소비사업장 ▲건물에너지 사용량 등급 사업추진 등 5개 유형별 가입 실적이 평가 기준이다.
중랑구는 새로 전입하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모든 동 주민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에코마일리지를 홍보하고 가입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달 기준 온실가스 감축에 함께한 중랑 구민은 총 2만 4626명이다. 마일리지로 적립한 금액은 약 5억 5000만원이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세금 납부 ▲아파트 관리비 ▲가스비 전환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에너지 빈곤층 기부 ▲현금 전환 등에 쓰였다. 또 태양광 패널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비로도 마일리지를 활용했다.
강신 기자
2024-11-13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