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철 긴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응급실방문 전년 대비 31.4% 증가
- ’24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 온열질환자 3,704명, 전년(2,818명) 대비 31.4% 증가
- 전체 환자 중 남자(78.5%)와 50대(19.3%) 비율이 높고, 열탈진(55.6%)이 가장 많이 발생
- 온열질환 추정사망자는 29.4%가 80대 이상이고, 추정사인은 주로 열사병(94.1%)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24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운영(5월 20일~ 9월 30일) 결과를 발표하였다(10.11.).
*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을 조기에 인지하고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전국 약 500여 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해오고 있다.
* 질병관리청(www.kdca.go.kr) > 정책정보 > 건강위해 > 기후변화 > 폭염 > 감시체계 신고현황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개요】 |
||
○ 신고주체 :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중 참여 희망 기관(약 500개) ○ 신고기간 : 5월 20일 ∼ 9월 30일 ○ 신고대상 :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및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 신고체계 : 참여 응급의료기관 → 관할 보건소 → 관할 시·도 → 질병관리청 ○ 결과환류 : 매일 16시까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발생현황 게시 |
전체 온열질환자의 28.2%(1,045명)가 8월 초순에 발생하였으며, 사망자도 8월 초순에 전체 사망자(34명)의 44.1%(15명)가 집중 발생하였다. 2024년 8월 초순 평균 최고기온은 33.6℃로 전년(32.4℃) 대비 1.2℃ 높았다.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주요 결과로는 남자(2,908명, 78.5%)가 여자(796명, 21.5%)보다 많이 발생하였고, 연령별로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하였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 역시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인구 10만 명 당 신고환자 수: (80대 이상) 15.4명, (70대) 10.6명, (60대) 8.7명, (50대) 8.2명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2,914명(78.7%)으로 실내(790명, 21.3%)보다 3.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실외 작업장이 1,176명(31.7%)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529명(14.3%), 길가 364명(9.8%), 실내 작업장 3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947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 483명(13.0%), 농림어업숙련종사자 371명(10.0%) 순이었다.
* 미상, 기타 제외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대한 상세정보는 2024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24.12월)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 질병관리청(www.kdca.go.kr) > 정책정보 > 건강위해 > 기후변화 > 폭염 > 감시체계 연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로 올 여름 전국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가 각각 가장 높았고,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는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였다”며,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후민감집단의 장소 및 상황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세분화하여 안내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최소화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붙임> 2024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24.5.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