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트럭·버스 100대 충전 시설
정비·검사 가능하고 접근성 우수
강원도와 춘천시는 2일 수소교통복합기지(춘천 동내면 학곡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수소교통복합기지는 국토교통부, 강원도, 춘천시가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99억 5000만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등 모두 199억 5000만원을 들여 건립했다. 하루 100대가 넘는 수소버스·트럭을 충전할 수 있는 2000㎏ 규모의 액화수소 충전시설과 정비시설, 세차시설, 내압용기 검사시설, 화물차 차고지 등을 갖췄다.
차량으로 4~5분 거리에 서울양양고속도로 춘천 나들목(IC)이 있어 접근성도 우수하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수소교통복합기지가 수도권, 강원 영서·영동을 잇는 수소 교통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전부터 정비, 검사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단순한 충전소 건립을 넘어 수송차량의 수소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2030년까지 도내 수소충전소를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수소교통복합기지를 포함 15곳의 수소충전소가 있고, 다음 달과 내년 3월 각각 태백 통동과 속초 노학동에 1곳씩 신설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충전소 확충과 함께 수소차 보급 대수도 3460여대에서 6650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춘천 김정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