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정원에서 만나는 ‘아리수’…13∼1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서울시, 대선 폐현수막 7.3톤 ‘전량 자원화’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건강한 식생활의 시작…금천구, 취약계층 ‘농식품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자전거 친화도시” 노원구, 서울 첫 자전거문화센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들시들’… “관람객·참가업체 뚝… 쇄신해야”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유료 입장 코로나 전보다 35%↓
“낙하산 임원·보여주기 행사 전락”
시 “경기침체 한몫… 방문객 회복세”




국내 최대 화훼 관련 행사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유료 입장객 수와 참가업체 수 모두 수년째 하락하고 있어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1일 경기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17일간 열린 제17회 고양국제꽃박람회 유료 입장객은 약 32만명, 참가 기관단체업체는 30개국에서 270곳으로 집계됐다.

유료 입장객 수는 코로나19 전인 2015 ~2019년 평균치 대비 약 35%가량 감소했다. 2015년도에는 54만 4089명의 유료 관람객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참가업체 수도 줄었다. 2015~2019년 평균 293개였던 참가업체 수는 코로나19 전보다 20~37곳 감소했다. 해외업체는 100곳으로 2015년 120곳보다 크게 줄었다. 더욱이 해외에서 참가한 기관·단체·업체들은 대부분 국내 화훼업체 거래선으로 추정된다.

이는 꽃박람회 임원들이 전문성과는 관련 없이 낙하산 인사들로 채워지는 행태가 반복되고 보여주기식 행사로 전락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신현철 고양시의원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브랜드임에도 시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며 “이대로 운영 기조가 이어진다면 경쟁력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혈세만 낭비된다”고 비판했다. 또 신 의원은 “사무처 직원들은 오랜 세월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관성에 젖은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 개혁과 전략적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관람객 수 감소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전국적인 축제 및 관광지 확대, 날씨 상황과 행사 차별화 부족 등 내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면서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인다”고 해명했다.

한상봉 기자
2025-06-12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츮  ڶŸ Ÿ&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