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10.31.(금)-11.1.(토) 이틀 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9차 기후행동 각료회의(Ministerial on Climate Action)」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하였다.
기후행동 각료회의는 캐나다, 유럽연합(EU), 중국을 중심으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정부간 회의체로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 협상 진전 및 파리협정 이행 강화를 위한 정치적 의지 결집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줄리 다부르신 (Julie Dabrusin) 캐나다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웝크 훅스트라 (Wopke Hoekstra) EU 기후·넷제로·청정성장 집행위원, 황룬치우(黃潤秋)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사이먼 스틸 (Simon Stiell) UNFCCC 사무총장 및 약 30여개 주요국 각료급 인사가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올해 파리협정 체결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도전과제를 살펴보고, 오는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계기로 의욕적인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및 파리협정 이행의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이 필요한지 논의하였다. 특히 ▲저탄소전환, 회복력 있는 경제 달성을 위한 재원, 기술, 역량 동원, ▲각국의 감축, 적응 등 기후행동 달성 방안 관련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공공재원의 효율적 활용 및 다자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정기용 대사는 파리협정의 첫 10년이 목표를 세운 시기였다면, 다음 10년과 그 이후는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는 시기가 되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현재 우리가 직면한 목표와 이행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 국이 계획에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다자체제의 신뢰와 실행력을 재건하는 한편, 전 지구적 지원체계를 보다 예측 가능하고, 접근 가능하며, 이행을 촉진하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기술과 역량은 재원을 혁신으로 전환시키는 엔진으로서,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도국으로의 기술이전이 아니라, 수원국이 자국 여건에 맞게 기술을 활용·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임을 상기시켰다.
한편, 정 대사는 동 기후대화에 참석한 EU, 캐나다, 중국, 일본, 덴마크, 싱가포르, 말라위 정부대표 및 UNFCCC 사무총장 등과 별도 양자 면담을 갖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COP30 준비 동향, 기후재원, 양자간 협력 방안 등 기후 및 환경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붙임 : 회의 사진.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