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조 대왕 시흥행궁’ 특강
신라시대 호암산성 가치도 홍보
금천구 관계자는 “정조 대왕이 화성 행차 시 하룻밤 머물던 시흥행궁과 구 유일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인 호암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흥행궁은 정조가 화성 현륭원에 아버지 사도세자 참배를 위한 행차 때 묵었던 곳이다. 구는 역사적 상징성을 알리기 위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암산성은 해발 347m 산마루를 둘러서 쌓은 1547m의 신라 시대 산성이다. 신라가 당나라와 전쟁했던 산성으로, 임진왜란 때는 조선군의 주둔지가 되기도 했다. 산성 내 한 우물(동서 22m, 남북 12m, 깊이 1.2m)은 임진왜란 때 군용수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신청은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신청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24일까지 받고 현장 신청은 당일 오후 6시부터 받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시흥행궁 역사특강을 통해 금천구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